세종은 '고기 마니아'? 진실은 이렇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종은 '고기 마니아'? 진실은 이렇다! 세종은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한 탓에 비만했다. 즉위년 10월 9일 태종은 유시(諭示)한다. "주상은 사냥을 좋아하지 않으시나, 몸이 비중(肥重)하시니 마땅히 때때로 나와 노니셔서 몸을 존절히 하셔야 하겠으며, 또 문과 무에 어느 하나를 편벽되이 폐할 수는 없은즉, 나는 장차 주상과 더불어 무사를 강습하려 한다." 살찌고 무겁다는 건 사실이었다. 일부 역사 연구가들은 세종이 대단한 대식가이고 살이 쪄서 소갈(消渴)증이라는 당뇨 증상을 앓았다고 주장하지만, 글의 의미를 짚어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흔히 드는 예는 태종이 "세종이 고기가 아니면 식사를 들지 못하니 내가 죽은 후에도 권도를 좇아 상중이라도 고기를 먹도록 하라"는 유언을 했다는 것이다. 세종은 실제로 허손(虛損)의 병에 걸려 대신들이 고기 들기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