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드렁큰타이거는 닮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종대왕과 드렁큰타이거는 닮았다 무엇이 세종의 시력을 앗아갔나?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이 어떤 과정을 밟는지 주목한다. 환자의 과거 병력은 물론 가족의 건강과 질병 상태도 꼬치꼬치 캐묻는다. 진료 과정은 바로 질환의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질환의 특성은 가장 진실한 환자의 삶, 더 나아가 그의 내면의 기록이다. 세종대왕은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다. 이런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는 얼마나 말 못할 고통을 겪었을까? 우리는 그가 겪었던 질환을 연구함으로써 이런 고통의 한 단면을 탐구할 수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는 세종에게 고통을 줬던 질병의 단서를 제공한다. "한사람의 눈먼 자가 만인의 눈을 뜨게 하였다." 이 드라마는 한글 창제를 위한 열정적인 노력 때문에 눈이 멀었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