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환락가 불야성의 비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릉 환락가 불야성의 비밀 선릉 환락가 불야성의 비밀 성종은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 배꼽 밑에 작은 덩어리가 생겨 지난밤부터 조금씩 아프고 빛깔도 조금 붉다고 얘기하면서 전에 유사한 증세를 앓았던 이세좌를 불러 질병 치료 경험을 듣는다. "신은 이 병을 앓은 지 15년이 지났는데 별다른 치료 방법은 없고 다만 무쇠와 천년 된 기와를 달궈 그 부위에 찜질을 하였을 뿐입니다"라는 답변을 듣는다.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날 의관 송흠이 진후하고 나와서 말했다. "성상의 몸이 몹시 여위셨고, 맥도가 부삭하여 어제는 육지였는데, 오늘은 칠지였습니다. 그리고 얼굴빛이 위황하고 허리 밑에 적취(積聚)가 있고, 내쉬는 숨은 많고 들이쉬는 숨은 적으며, 입술이 또 건조하십니다. 성상께서 큰 소리로 약을 물으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