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착의 허기, 분리불안증 자궁은 태아에게 가장 안락한 공간이다. 세상으로 나오기 전까지 최적의 생존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감염과 충격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준다. 이처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박차고 나오는 것이 인간의 출생이다. 프로이트는 “출생은 불안의 근원이자 원형”이라고 말했다. 불면증으로 내원한 40대 주부. 결혼 초부터 10년 넘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환자는 “남편이 출장간 뒤 아이와 혼자 있던 날 밤 불면증이 시작됐다”면서 “태풍이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 그때 기억이 생생해 불면증이 심해졌다. 가슴도 두근거리고 이유 모를 불안에 휩싸인다. 출장이 길어지면 결국 아이들에게 심하게 화까지 낸다. 남편에게 아예 출장을 가지 말라고 종용할 정도다. 남편이 탄 비행기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