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소리 지르는 분노조절장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럭 소리 지르는 분노조절장애 넓고 크고 올바른 기운인 호연지기(浩然之氣). 사상의학에선 호연지기가 강해야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호연지기 이전에 본능적 욕구인 호연지리(浩然之理)를 바르게 분별하는 것이 우선이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내원한 40대 남성. 속이 쓰리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식욕과 소화력이 예전 같지 않다. 몇 개월째 약을 먹는데도 별 차도가 없다. 환자의 아내는 “몸이 쇠약해지면서 남편이 심하게 화내는 일도 잦아졌다”고 걱정했다. 사소한 의견 차이에도 갑자기 소리부터 버럭 지른다. 환자는 “나도 모르게 순간 감정제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일종의 분노조절장애다. 억눌린 감정들이 그 한계를 넘어서면 부적절한 때와 장소, 대상을 향하여 폭발한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이다. 그 원인을 ‘한강’이 아닌 ‘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