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회충을 이렇게 길들였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조, 뱃속 회충을 이렇게 길들였다! 소화기 냉증 치료하려 배꼽 뜸질 회충에 의한 상충(上衝·위로 치밀어 오름)감과 구역감을 '회기'라고 하는데 이 증상은 영조 20년에서 41년까지 이어진다. 회충을 치료하는 약물은 모두 매운 약이다. 위장의 온기를 올려 회충이 살 조건을 사라지게 하겠다는 처방이었다. 또 어의들은 위장의 온기를 보태기 위해 한편으로는 뜸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영조도 자신의 건강상 약점이 소화기 냉증에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연제법(煉臍法)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애썼다. 연제법은 배꼽을 뜸질하는 것인데, 방식은 직접구가 아닌 간접구에 가깝다. 쑥뜸과 피부 표면 사이에 소금이나 약재를 넣어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아 상처를 내거나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인체를 보는 지혜가 동서양에서 일치하는 것은 배꼽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