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도 체질따라 하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려도 체질따라 하라 배려(配慮). ‘짝이나 아내(配)를 생각해준다(慮)’는 뜻이다. 그러나 자신이 주고 싶은 대로 주고 배려했다 착각한다. 때론 상대에겐 구속이자 간섭일 수 있다. 그래서 공자는 “상대가 노래 부를 때 노래를 잘하거든 반드시 한 번 더 부르게 하고, 그 뒤에 답가를 불러라”라고 말했다. 배려의 참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든다. 만성 두통과 체력저하로 함께 내원한 중년부부. 화병 양상까지 보이는 아내는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라며 한숨부터 내쉰 뒤 지난 10여년간의 부부갈등을 털어놨다. 남편과는 사사건건 의견차이가 생긴다. 마트에서 물건 하나 사는 것부터 자녀 교육방식까지 ‘부부가 어쩌면 이렇게 생각이 다를까’ 싶다. 아내는 “내 의견을 말하면 결국 언쟁이 되기 때문에 늘 참고 맞춰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