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다 마음을 더 병들게 하는 패스트푸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보다 마음을 더 병들게 하는 패스트푸드 세상에 대가 없는 성취는 드물다. 당장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할 줄만 알고, 궁극에 되어질 것을 위해 돌아갈 줄 모른다면 그 결과는 허망하다. 거저 주어질 듯한 유혹은 되어질 듯 싶은 그 순간 파멸한다. 반면, 돌아가도 결국 다다르는 길에서 맛볼 열매는 유혹함이 적다. 그 길을 선현들은 ‘도(道)’라고 불렀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내원한 중학생.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과 얼굴, 귀밑에 진물과 긁은 상처투성이다. 온몸이 가려워 공부도 집중할 수 없다. 유치원 때부터 시작된 증상은 처음엔 피부과 약과 연고로 쉽게 잡혔다. 그러나 계속 재발했고 피부는 점점 거칠고 거무튀튀하게 변해갔다. 원인은 식생활과 관련이 있었다. 캐나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환자는 밥상에 고기 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 매끼가 육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