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 뒤에 감춰진 ‘마음’을 읽어라 ‘말’ 뒤에 감춰진 ‘마음’을 읽어라 우리말도 참 어렵다. 한국어가 어렵다기보다 사람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도 번역과정이 필요하다. 때로는 돌려서 말한 걸 돌려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병으로 내원한 A씨는 남편 때문에 부아가 치민다. 남편이 사업 실패를 한 후 야간 편의점 일을 시작한 뒤부터다. 새벽 2시에 귀가해 꼭 따뜻한 밥상을 차려달라고 한다. A씨 또한 낮에 일하는 터라 그때까지 잠을 안 자면 다음날 너무 피곤하다. A씨는 비효율적이라며 밖에서 사먹길 바랐지만 남편은 막무가내다. 이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아졌다. 남편은 도대체 왜 그런 걸까. 가부장적이라서 그럴까. 남편에게 ‘밥’은 단순히 밥이 아니라 ‘자존심’이자 ‘권위’다. 사업이 잘 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