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 뒤에 감춰진 ‘마음’을 읽어라 ‘말’ 뒤에 감춰진 ‘마음’을 읽어라 우리말도 참 어렵다. 한국어가 어렵다기보다 사람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외국어가 아닌 우리말도 번역과정이 필요하다. 때로는 돌려서 말한 걸 돌려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병으로 내원한 A씨는 남편 때문에 부아가 치민다. 남편이 사업 실패를 한 후 야간 편의점 일을 시작한 뒤부터다. 새벽 2시에 귀가해 꼭 따뜻한 밥상을 차려달라고 한다. A씨 또한 낮에 일하는 터라 그때까지 잠을 안 자면 다음날 너무 피곤하다. A씨는 비효율적이라며 밖에서 사먹길 바랐지만 남편은 막무가내다. 이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아졌다. 남편은 도대체 왜 그런 걸까. 가부장적이라서 그럴까. 남편에게 ‘밥’은 단순히 밥이 아니라 ‘자존심’이자 ‘권위’다. 사업이 잘 될.. 더보기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풀어줘라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풀어줘라 .“목사님 ‘기도빨’도 다 떨어졌나봐요.” 한 중년 여성은 그동안 목사님의 특별기도 덕분인지 잠시 몸 아픈 게 덜했는데 최근에 다시 심해졌다면서 울상을 짓는다. “이젠 아무리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는 거예요.” 월급 요리사이던 그는 1년 전 개인 식당을 열었다. 다행히 장사가 잘돼 개업할 때 진 빚도 다 갚아간다. 그런데 불면증과 불안장애가 생겼다. 손님이 밀려들어 요리를 서둘러야 할 때면, 오른손 힘이 빠지면서 조리도구를 놓쳐버린다. 더 이상 요리를 못해 손님을 돌려보내거나, 아예 문을 일찍 닫은 적도 많다. 불면증 때문에 낮에 체력이 떨어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손님이 밀려들어도 기쁘기보다 가슴이 터질 듯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더 열심히 해서 남은 빚도 빨리 갚고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