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sciⓔnce - < 사랑 3부 - 그녀의 이야기 "빠롤" > 여자를 부르는 목소리에 그녀는 남자를 돌아본다 “저기요” 예전에도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이 남자의 이름은 그냥 '저기요'로 부르기로 하자 그가 그녀를 처음 부른 말이 “저기요” 이기도 하고 그녀가 그를 그정도로만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헤어지자” 아니 사실 '저기요'건 '여기요'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언어 그 자체다 안타깝지만 이별의 장면을 찬찬히 훑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니껀 아니잖아” "내꺼 잖아" “헤어지자” 그렇다 바로 이 말이 핵심이다 “헤어지자” 아니 아니 그 말이 아니라 "내꺼 잖아" 그래 그 말 “내꺼 잖아” 바로 이 말이 핵심이다 왜 핵심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내꺼 잖아" 남자는 여자의 말을 일반적으로 이해했다 “헤어지자” 그러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