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그에게 맞추는 것이 ‘배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아닌 그에게 맞추는 것이 ‘배려’ 공자가 큰 사당에서 제사를 올리면서 절차 하나하나를 물었다. 그러자 혹자가 “누가 공자가 대단하다 했는가. 제사 법도조차 몰라 매사를 묻는데…”라며 비난했다. 이에 공자는 자신이 한 행동이 진정한 ‘예’(禮)라고만 답했다. 살찌고 싶다며 내원한 30대 남성.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마른 체형인데 6㎏이나 더 줄었다. 몇 년을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스리려 명상서적도 읽고 매일 방에 향을 피우고 참선도 했지만 허사였다. 자신이 생각해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짜증이 늘었다. 소음인 사려과다(思慮過多) 증상이다. 머릿속에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몸까지 축나는 현상이다. 환자의 경우 결혼 문제였다. 2년 넘게 교제 중인 직장 후배에게 청혼했는데 확답을 주지 않는다. 애타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