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막힌 것과 기가 막힌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 막힌' A씨가 '기막혀' 절망한 사연 귀가 막힌 것과 기가 막힌 것 '기막히다.' 이 말은 어떤 일이 놀랍거나 언짢아서 어이없을 때 쓴다. 필자의 한의원에서 1년 동안 귀가 막힌(이관폐쇄증) 병을 치료한 환자 A씨가 최근에 기막힌 일을 당했다. 이 환자가 이관폐쇄증으로 고생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외환 위기. 은행원이었던 이 환자는 자기 은행을 살리고자 미국 출장을 오가며 무리를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귀가 막히고 팽창한 느낌이 들었다. 계속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한의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상당히 호전된 상태다. 이렇게 건강을 찾아가던 이 환자는 최근에 잦은 병가로 정리 해고를 당했다. 귀가 뚫리려던 참에 기막힌 일을 당한 것이다. 은행을 살려보겠다고 과로를 한 탓에 병을 얻었는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