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얼빈역·궁정동…한국 근현대사 관통한 두 번의 10.26 하얼빈역·궁정동…한국 근현대사 관통한 두 번의 10.26 안중근의 10.26과 김재규의 10.26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만 30세의 한국인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68세의 일본인 노정객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했다.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하던 이토와 약 5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세 발의 총탄은 정확히 급소를 꿰뚫었다. 안중근은 이토의 수행원들을 향해 세 발을 더 발사한 뒤 러시아 말로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뒤 러시아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이토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고 안중근은 일본 측에 넘겨져 하얼빈 일본 총영사관에서 미조부치 다카오[溝淵孝雄] 검찰관의 심문을 받았다. 안중근은 메모지조차 들고 있지 않았지만 막힘없이 열다섯 가지 거사 동기를 열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