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자긍심도 우울증 불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한 자긍심도 우울증 불러 행복은 가진 것에 비례하지 않는다. 부유한 뉴요커들의 행복지수가 가난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비해 떨어지고 자살률도 높다. 인간이 늘 부러워하고 탐내는 것은 절대적 기준에 기인하기보다는 ‘자주 보나 갖지 못한’ 주변 대상에 좌우되기 십상이다. 혼자 있으면 그냥 눈물만 난다는 30대 여성. 직장 외에는 집을 나서기가 싫다. 벌써 1년째 식욕도 없고 머리는 하루 종일 멍하고 무기력하다. 몸 여기저기 불편을 호소하지만 딱히 어떻게 아픈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우울증이다.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도 없었다. 다만 1년 전 첫 임신이 자연유산이 됐다는 게 단서다. 물론 속상한 일이다. 그러나 시험관아기나 고통스러운 불임시술까지도 감내하는데, 유독 이 환자는 한 번의 유산으로 왜 우울증까지 온 걸까. 사상의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