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가 ‘의존형 성격’ 대물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보호가 ‘의존형 성격’ 대물림 ▲라푼젤 “세상은 너무 무섭고 험하단다. 너 혼자 힘으론 아무것도 못해. 엄마가 너를 더 잘 알아. 제발 엄마 말을 들어. 이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동화 에서 라푼젤은 18년 동안 깊은 숲속의 높은 탑 안에서만 갇혀 산다. 계단도 출입문도 없고 오직 꼭대기에 작은 창문 하나만 있을 뿐이다. 단 한번도 바깥세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라푼젤은 성인이 되자 “저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다”며 한숨 쉬지만 세상으로 나갈 방법을 모른다. 라푼젤처럼 ‘의존형 성격’은 부모의 품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이내 겁에 질려 고통을 호소한다. “글씨가 안 보여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는 한 신참 여교사도 그런 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이유 없이 눈물만 나고 불안해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앞으로 살아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