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라’의 역풍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찌하라’의 역풍 “어찌할까, 어찌할까 하지 않는 자는 나도 어찌할 수 없다.” 천하의 공자도 스스로 고민하지 않는 제자는 어떻게 가르쳐볼 방법이 없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부모들은 ‘어찌할까’ 하며 스스로 분발할 기회를 아이에게 주기보다 ‘어찌하라’며 강요하기 쉽다. 정작 ‘어찌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막다른 곳에 내몰린다. 비만치료 중이던 주부가 초등학생 아들을 데려왔다. 아들 역시 최근 살이 많이 쪘고 눈과 입을 찡긋거리는 틱장애가 생겼다. 집에 오면 엄마부터 찾던 아이가 요즘은 엄마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냉장고로 향한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가 부쩍 말도 듣지 않고 짜증이 늘었다”며 걱정한다. 엄마와 아이 모두 태음인이다. 환자는 대출까지 받아 학군이 더 좋은 곳으로 이사했지만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경제적 부담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