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힘’ 빼고 사세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깨에 힘’ 빼고 사세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 내지 않으면 군자다.” 공자가 논어의 첫 편 첫 문장에서 이처럼 일갈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인간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가히 본능적이라 할 만하다. 사상의학 역시 “태음인은 대접받으려는 치심(侈心)이 없어야 진정한 위엄이 선다”고 가르친다. 어디가 불편하시냐는 질문에 대뜸 손만 내밀고 묵묵부답인 50대 여성 환자. “맥만 보시면 아픈데 다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버티고 있다. 할 수 없이 잠시 맥을 짚으며 환자를 살펴보니 전투적이지만 긴장한 눈빛이 역력하다. 짙은 눈썹 문신에 울긋불긋한 옷차림새와 크고 요란한 장신구들도 눈에 띈다. 잠시 뒤 “어깨통증 때문에 고생 좀 하셨겠네요”라고 하자 “어떻게 알았느냐”며 반색한다. 심하면 두통에 어지럼증도 있었을 것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