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내 마음 같을거야’란 착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대도 내 마음 같을거야’란 착각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몸도 마음도 너무 다른 ‘이심이체(二心異體)’임을 온전히 이해해야 일심동체가 가능해진다. 산후풍과 우울증으로 내원한 30대 태음인 주부. 둘째 출산 후 아침이면 얼굴이 붓고 전신 관절 마디가 시큰거리고 아프다. 손가락은 구부리기조차 힘들어 진통제를 달고 산다. 출산과 육아로 몸이 지친 데다 남편과 계속된 갈등으로 정신적 피로까지 겹쳤다. 환자는 “남편과 말이 안 통한다”고 하소연한다. 함께 TV를 보다가도 여자 아이돌이 나오면 ‘몸매가 훌륭하다’는 식의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를 지적하면 ‘예쁜 걸 예쁘다고 하지, 그럼 안 예쁘다 해야 하냐’며 반박한다. 사소한 문제도 대충 받아들여주는 법이 없다. 끝까지 자신이 옳다며 말 한마디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