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허리에 차고 다녔던 그것은…"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귀비가 허리에 차고 다녔던 그것은…" 공진단의 비밀 '공진단(供辰丹)'은 널리 알려진 보약이다. 사실 공진단은 '공신단'으로 읽어야 맞다. 공진단의 처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위역림이 이 약을 황제에게 바쳤기 때문이다. '공신(供辰)'은 뭇별이 북극성을 향한다는 뜻으로, 사방의 백성이 황제의 덕을 칭송하며 복종함을 의미한다. 공진단의 치료 목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다. 이 말의 의미를 알려면, 한의학의 설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자. 비가 와서 우산이 없으면 사람은 비를 피하고자 머리를 가리고 뛴다. 무엇이 머리에 있기에 무의식중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일까? 바로 머리꼭대기에는 백회라는 혈이 있기 때문이다. 백회는 모든 양기(陽氣)가 모이는 곳이다. 비 때문에 백회가 식으면, 결국 몸의 체온이 내려가 감기에 걸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