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의 원인! 혹시 남성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불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면 여성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혹시 나의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을 하며 양방병원이나 한의원을 내원하시고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곤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불임을 진단을 해보면 여성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남성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한의학에서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신장의 수기 및 정(精)의 부족으로 정자 및 정액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와, 원기가 허약하거나 신장에 한기가 있어 정자의 활동저하를 초래하는 경우, 과도한 성행위에 의한 생식능력 저하 및 심리적 불안이나 심신(心腎)의 부조화로 인한 조루 등을 남성불임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몇 가지 정리하여 적어보면

1) 정청불육(精淸不育)

신장의 수기가 부족하여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여 정자의 숫자가 부족한 것입니다. 신장의 수기는 고환에서 정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신장의 수기가 부족할 경우 정자의 생성자체가 안 되는 경우입니다. 남성불임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2) 정한불육(精寒不育)

신장의 수기가 충분하여 정자의 생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나 명문화기의 부족으로 정자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로 활동성이 30%이하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3) 기쇠불육(氣衰不育)

체질적으로 신장이 허약하게 태어나거나 혹은 질병 등의 원인으로 기력이 떨어져서 발기가 불완전하거나 사정력이 약화되어 불임이 되는 경우입니다.

4) 조설불육(早洩不育)

신장의 명문화기는 정상적인 발기력과 사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명문화기의 부족으로 인하여 너무 일찍 사정을 하게 되는 경우 즉 조루의 증상이 있을 경우 정자가 자궁경부에 충분히 접근하기 어려워 임신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남성의 불임의 경우에는 신장의 수기가 약하거나 명문화기의 부족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우선적으로 이러한 기능의 장애를 치료하여야 합니다. 많은 불임 환자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불임은 부부가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특히 불임이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